[음모론] 코로나19 우한 연구소의 충격적 진실?(+전문가)

반응형
반응형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참 많은 변화가 있었죠. 손세정제와 마스크는 당연한 것이 되었고 음식점에 자외선 카메라나 열센서 감지기, QR코드 방문 기록 찍기가 없으면 이상할 정도입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될수록 여행은 꿈도 못 꿀뿐더러, 수많은 일반인도 주식에 뛰어드는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증상이 보고 되면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이목이 집중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죠.

 

오늘 실시간 기준, 코로나19 전세계 현황을 보면 확진자 수는 약 3,600만 명, 사망자는 약 106만 명을 넘겼습니다. 확산속도, 피해규모가 커지면서 음모론이나 페이크 뉴스는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합니다. 

한때 치료제로 알려지기도 했던 개구충제,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예언 등으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홍콩대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 박사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죠.

그녀는 코로나19의 전염경로 원인으로 지목된 중국 우한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위장이고,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발생된 것이 아닌 우한의 연구소에서 처음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중국 정부가 이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인데요.

옌리멍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19 바이러스는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하고, 감염력을 높이는 부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심지어 6개월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전문가를 통해 팩트 체크해보겠습니다. 

     

    주장 1.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하다?

    2003년에 유행한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명칭은  'SARS-CoV-1'인데요. 놀라운 것은 코로나19의 원래 명칭이  'SARS - CoV-2'이라는 점입니다. 

    이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둘이 매우 유사하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와 사스는 발열 동반하며 호흡기나 폐 건강을 해친다는 증상까지 유사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의 생김새, 유전적 성질까지 약 80%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80% 정도의 유전자 상관성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먼 거리이기도 하다"며 둘의 유사성은 있지만 주장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자연계 바이러스 중 사스 바이러스보다 유전적으로 더 비슷한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의 감염력을 높이는 부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건 사실일까요?

    주장 2. 퓨린 분절 부위를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이 주장을 이해하려면 세포에 결합해서 감염을 일으키는 돌기 단백질을 알아야 합니다. 돌기 단백질에 있는 퓨린 분절 부위가 있으면 단백질의 흡착력과 감염력을 높이는데요.

    그녀의 주장대로라면 코로나19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다른 바이러스의 퓨린 분절 부위'를 합쳐 새로운 바이러스(코로나 19)를 만들었다는 건데요. 그래서 코로나19에만 이런 결합 부위가 관찰된다고 말했습니다. 

    결정적인 스모킹 건(증거)으로 지목한 부분은, 코로나19와 같은 계통에 속해있는 사스 바이러스는 이런 부위를 가지고 있지 않는 반면 코로나19만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녀가 내세운 이 증거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이 실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왜냐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나 2014년도 유행했던 메르스 바이러스도 이런 퓨린 분절 부위를 돌기 단백질에 가지고 있다"며 이미 다른 바이러스에서도 발견된 적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그녀의 주장과 달리 자연계에도 충분히 발생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주장 3. 6개월이면 복제 가능하다?

    전문가는 이 말은 사실이라며 "여러 개의 소스를 가지고 바이러스 제작은 가능하다. 각기 다른 바이러스로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떤 바이러스의 그룹과 계통이 같고 유전자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그 유전자들을 바꿔치기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복제해 만들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전문가는 "6개월 내에 만드는 건 절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장비와 돈, 비용 즉 재정의 문제다"고 말했습니다.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막대한 경제적 자원이 뒷받침된다는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다른 문제라는 거죠.

    또한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대해  "이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전혀 없어 보인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굉장히 많은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기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세계 경제 손실액이 약 4,400조 원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무 소득이 없이 코로나19를 인위적으로 만들 이유가 없다는 거죠. 

    코로나 19를 둘러싼 음모론은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음모론을 둘러싼 소모전보다는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현실적으로 더 중요한 시기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사진 모닝와이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