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우려, 현재 독감 예방접종 논란점(+물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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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독감 맞으셨나요? 저는 작년에는 맞지 않았지만 올해는 병원에서 맞았습니다. 4만 원이란 가격이 부담되었지만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에 상황에 둘 다 걸리면 치명률 높다고 해 망설임이 없이 병원에 달려갔습니다.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현재 무료백신 배송 문제물량 부족 사태 등으로 원활한 공급이 되지 않고 있죠. 독감의 걸릴 경우 코로나19 전염률이 최대 2.5배 증폭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 더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럼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현재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볼게요! 

 

독감은 백신과 예방약, 치료제가 있는 반면 코로나19는 치료제가 없고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방역 당국에서는 어떻게든 독감은 접종 등을 통해서 최대한 유행을 막고 가을철에는 코로나19에만 집중해서 방역을 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 나이는 생후 6개월~ 만 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 노인입니다.)

정부는 예년에 비해 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은 물론, 기존 3가 백신이 아닌 4가 백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는데요. 3가에 B형이 하나 더 추가된 4가 백신을 지원하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B형 중에서 유행하는 다른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얼마 전 무료 독감 백신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바로 상온 노출된 백신 때문인데요. 콜드체인을 유지하지 않은 채 배송된 무료백신이 있었던 거죠. 

곧바로 백신 공급을 중단하고 품질평가에 나선 질병관리청은 2주간의 안전성 시험 끝에 "일부 제품이 일정 시간 상온 노출이 있었지만 백신의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10월 12일 경부터 재개할 계획"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중단되며 3주가 연기된 상황인데요. 늦어도 괜찮을까요?

접종을 한 다음 2주 정도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는데요. 독감은 11월 중순부터 해서 4월 정도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10월 말까지 접종을 하게 되면 큰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반면 유료 접종은 중단 없이 계속 진행되어왔지만 문제는 백신의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왜 백신 물량 부족사태가 벌어졌을까요?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이 좀 늦어지다 보니 유료 접종이라도 빨리 맞자는 추세와 인식 확산, 젊은 층의 백신의 수요가 늘어난 것인데요. 

이로 인해 병원에서는 공급이 부족하다고 토로하지만, 실제 물량은 작년에 비해 약 500만 명분 이상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혹시 유료 백신 공급에 차질이 있는 건 아닐까요?

유료 백신은 정부와 관계없이 제조사랑 의료기관이 직거래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추가 생산할 수는 없을까요?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인 유정란 방식과 세포 배양 기반으로 하는 방식 모두 최소 2~3개월의 제조기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올해 맞았던 백신을 내년에 또 맞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무분별하게 많이 생산할 수가 없다", "독감 백신의 전체 공급 물량이 작년 대비 많이 늘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물량이 부족한 건 아니다"며 백신의 물량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백신의 효력에 대한 불신도 커지자 이상한 소문이 돌기도 합니다. 백신을 한번 맞으면 지금 효과가 없고 두 번 맞아야 효과가 있다는 얘기인데요. 사실일까요?

우리가 생애 처음으로 백신을 맞을 때 독감을 두 번 맞습니다. 한 달 간격으로 접종을 하고 그 후에는 일 년에 한 번 정도만 접종을 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항체 유지기간이 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굳이 두 번을 맞을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여름 독감이 유행했던 호주에서는 올해 독감 백신 접종률이 작년에 비해 약 150% 증가하면서 독감 감염자 수가 대폭 줄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는 "가능하다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다 접종을 하는 게 가장 좋다. 정부에서 접종하라고 하는 분들은 꼭 접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조심해야 할 시기인데요. 현명한 건강관리가 필요할 때입니다.

사진 모닝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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