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에 빠진 새끼오리 구출작전(졸귀탱 움짤)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의회 주차장에서 신고전화와 119 긴급출동했다는데요. 소방인력 11명이 투입돼 열띤 구조작전을 펼칩니다. 기중기까지 동원되야 할 만큼 무겁고 좁은 배수구 뚜껑 아래. 도대체 무엇이 있었을까요?

 

사실 이를 최초 발견했던 목격자는 미스터리였다는데요. 신고자가 주차장에 가자 어미 오리가 배수구에서 날아가지 않고 자꾸 맴도는걸 목격했다고 합니다.

맨홀 밑을 보자 그곳에서 새끼오리들이 빠져서 헤엄치고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119 구조대는 핸드폰으로 오리 울음소리를 틀어 새끼오리를 유인했다고 합니다. 반신반의로 돌입한 작전이었지만 정말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모여 들었다고 합니다. 그 순간을 놓지지 않고 2시간 가량 건져서 구조한 새끼오리는 모두 8마리였다고 합니다. 

 

느므 기엽다..

내려가자 마자 새끼오리들이 달려간 곳은 바로 어미의 품이었습니다. 신고자는"짐승이나 사람이나 자식 새악하는 것은 다 같다는 걸 느꼈다"며 뿌듯해했는데요.

작은 생명체지만 그 누구도 그 생명을 작게 여기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구조된 새끼오리와 어미오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