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의 무임승차 뱀?(블랙박스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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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마로 생물들에게도 많은 변화과 생긴 것 같습니다. 최근에 바다에 사는 참게떼가 한강에서 발견되기도 했었는데요. 오늘 모닝와이드 블랙박스로 본 세상의 제보자 또한 길고 긴 이번 장마가 없었더라면 만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제보자.

제보자는
"여기서 그게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처음에 조금 보였을 때는 낙엽 같은게
묻어서 펄럭거리는 줄 알았다."
라고 말했는데요.

긴 막대가 올라오길래 "뭐지?"
순간 당황해 나중에 보니 뱀이 었다고 합니다. 

차 앞에서 계속 움직이는 뱀은
아무리 달려도 안떨어지고
몸을 세워 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드라이브에 신난 뱀)

 제보자는 터널을 빠져나가
갓길에 정차해서 차를 살펴보았습니다. 

무려 2m나 되는 뱀이 차 앞에
머리만 나와서 제보자를 계속 쳐다봤다고 합니다. 

10~20분 정도 대치한 끝에
제보자는 119에 신고전화를 했습니다. 

119전화 하자 눈치 챈 뱀은
자기 스스로 차에서 빠져나갔습니다. 

 

당시 사진을 보니까 후덜덜 하긴 하네요. 

사실 이뱀은 황구렁이라는
매우 희귀한 뱀이라고 합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뱀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뱀이라는데요.

이 희귀한 뱀이 왜 차에 들어갔을까요?

(눈 마주치고 낼름하면  심장 멎을 듯)

전문가에 따르면 뱀들은
비가 많이 오거나 날씨가 너무 습하면
몸이 축축해지기 때문에
몸을 말리고 체온을 올리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뱀 입장에서는 자동차의 뜨거운 엔진룸이
최적화된 장소가 된거죠. 

최근 장마로 인해 일어난 일 같은데요.
크고 희귀한 뱀이 본인 차에 들어 간 것도
신기한데 뱀과 눈싸움해 이겼다??
제보자는  로또를 사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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