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 마스크 자외선 차단이 될까?

반응형
반응형

마스크 자외선차단

요즘 장마가 계속되면서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항상 선크림 등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하는 것을 알면서도 '마스크쓰고 모자쓰면 괜찮겠지~'하면서 생활했던 것 같아요. 


요즘같이 흐린 날, 마스크만 써도 자외선이 잘 차단될까요?


자외선A, B, C의 피부영향?

자외선A 자외선B 피부에 주는 영향 주름 색소침착 노화 피부암 피부화상

자외선은 ABC광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외선C는 오존층에서 대부분 반사 및 흡수가 되지만 자외선A와 B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아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피부의 진피층까지 깊숙히 들어오는 자외선 A는 피부노화와 색소침착, 탄력저하를 일으키고,
피부 표면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 B는 피부화상, 피부암, 홍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흐린날에는 자외선이 없다?

요즘처럼 햇빛없이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습니다.

구름이 하늘의 20~50% 정도 떠 있을 때는 구름에서 자외선이 산란, 반사되기 때문에 오히려 자외선 양이 맑은 날보다 30%정도 더 증가하게 됩니다.


마스크만으로 자외선 차단가능?

마스크 자외선 차단 여부

 

(1) 자외선 투과실험

마스크 자외선 투과실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매일처럼 마스크를 사용하는데요, 자외선램프와 특수형광물질을 이용해 마스크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실험해보았습니다. 자외선을 비추면 밝게보이는 특수형광 물질을 종이에 펴발라줍니다. 


우리가 코로나 마스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KF94마스크, 덴탈마스크, 비말차단용마스크를 자외선 램프와 종이 사이에 두고 자외선을 비춰보았는데요. 

모든 마스크에서 자외선 모두 투과되어 특수형광물질이 밝게 빛이 나는게 확인되었습니다. (...)


이는 부직포로 구성된 마스크는 조직이 대단히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외선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으나 조직사이에 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완전히 차단 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각 마스크의 정확한 자외선 차단율을 어느정도 될까요?


(2) 마스크의 정확한 자외선 차단율?

정확한 차단율을 보기위해 연구소에서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스크별로 적당한크기로 잘라 자외선차단을 실험하는 분광광도계에 고정시켜 자외선 차단율을 정밀측정했습니다.


마스크 자외선 차단율

마스크 자외선 차단율

자외선차단율이  KF94 96.5%, 덴탈마스크 76.4%, 비말 차단용마스크 77.7%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자외선차단율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마스크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마스크의 두께 차이의 영향이 큽니다. 상대적으로 더 두꺼운 KF94마스크가 자외선 차단율이 더 높게 나온 이유입니다.


여름철 마스크 착용시 주의할 점

여름철 마스크 착용 시 주의사항

여름철에 특히 선호하는 얇은 부직포 계통의 마스크는 자외선차단제보다 훨씬 더 낮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피부를 건조시킨 뒤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 자외선이 강한 바다나 강가, 해변에서는 자외선차단에 더욱 신경써야합니다.

자외선이 마스크를 투과하기 때문에 마스크 안쪽 피부에도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고 땀이나 물에 의해서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경우 다시 꼼꼼하게 정량을 재도포 후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옷 색깔이 더위에 영향을 준다?

햇빛 중에는 가시광선 외에 적외선이 있는데 이 적외선이 옷색깔에 따라 열흡수가 달라 더위에 영향을 줍니다. 


검은색의 경우 적외선 흡수가 잘돼 우리가 덥게 느껴지고 반대로 흰색의 경우 빛의 흡수보단 반사를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외선 흡수가 덜 일어나서 우리가 더위를 덜 느끼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마스크 색깔에 따른 온도차이는?

마스크 색깔 온도차이


마스크가 햇볕을 받기전 온도를 측정하고, 20분동안 햇볕에 노출한 뒤 다시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흰색마스크는 2도상승하고, 검은색은 6도가 상승되어, 검정색마스크가 흰색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색깔별 자외선 차단율도 다를까?

색깔별 자외선 차단율

다양한 색깔을 검증하기 위해 마스크와 비슷한 구조로 조직이 적당히 틈이 있는 면티셔츠로 자외선 차단율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각 옷의 소재와 두께는 같고 색깔만 다르게 하여 자외선 차단율을 측정한 결과, 색이 짙어질수록 자외선 차단율이 높았습니다. 

검은색 옷이 온도는 높지만 자외선 차단력은 뛰어났으며 흰색마스크보다는 검은색 마스크가 자외선 차단율이 더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 흰색마스크를 쓸 때 주의점?

마스크와 자외선

흰색 마스크를 쓰면 마스크 주변피부에 빛이 반사가 돼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눈가의 피부노화, 색소침착, 홍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흰색마스크를 쓸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이마 및 눈가 주변에 더욱 꼼꼼히 발라야주어야합니다. 


여름하늘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차단하기 힘든 경우 어두운 색깔의 양산이나 7Cm 넘는 챙이 있는 챙모자 등보조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  피부를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 안쪽까지 꼼꼼하게 바르고, 마스크로 인한 입김이나 땀으로 인해 자외선차단제가 쉽게 지워질 수 있으니 더욱 신경써서 덧발라줘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