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기 안전문제. 발암물질과 내구성약한 코팅

반응형
반응형

에어프라이어는 집에 있는 어떤 재료든 넣기만하면 간편하게 요리 완성해준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에어프라이어로 집에서 만드는 간편식이 더욱 대세가 되었다.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전기그릴보다 더 가지고 싶은 가전제품 1위에 등극한 에어프라이어는 주부들 뿐만이 아니라 신혼부부의 마음도 훔친 혼수용 주방가전 제품이 되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한방울 없이 높은온도로 짧은 시간안에 가열하여 노릇노릇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기름이 많이 필요한 튀김요리를 공기만으로 조리를 하다보니, 위생과 건강뿐만이 아니라 맛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해줄 최고의 가전제품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인기만큼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논란 또한 많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독성물질은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등급표에서 2A(발암의심물질)로 분류되어있는 성분으로 절대 안전하지 않은 물질이다. 


아크릴아마이드 분자 특성 상  몸에 들어오면 다른 물질과 결합할 수 있는 성질이 커져 몸의 이상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동물실험의 경우 아크릴아마이드의 양이 증가할수록 종양이 비례해서 커지는 관계가 나타났다고 한다. 

동물실험에서  유방암, 갑상샘암, 고환암, 자궁암 발생이 보고된 바 있어, 인체에도 이런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에 포함되어있는데, 특히 탄수화물 음식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주로 발생한다. 고온에서 아크릴아마이드의 양이 급증하기 때문에 찌거나 굽거나 삶는 조리를 할 때보다 튀길 때 훨씬 양이 높아진다. 


특히 감자튀김이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기에 가장 편하지만 반대로 가장 위험한 음식이 된다.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감자를 튀길 시 아미노산과 환원당의 화학적 반응에 의해 갈색으로 변하는 '메일라드 반응'이라는 것이 일어나는데,  노릇노릇 맛있는 색이 될수록  감자튀김 속 아크릴아마이드이 급격히 증가한다. 


보통 에어프라이기 조리방법으로 150~200도의 열로 요리하기를 추천한다. 온도와 시간이 높아질수록 맛이 좋아지고 바삭해지지만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양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에어프라이어로 건강하게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는 곧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양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가야한다. 


1. 냉동감자를 조리하면 발암물질(아크릴아마이드)양이 증가하므로, 냉동상태로의 조리는 지양해야한다. 

2. 식초를 섞은 물에 감자를 잠시 담가둔다.

3. 보통의 조리온도인 200도보다 30~40도 낮은 온도에서 조리한다. 

이 세가지를 지키는 것이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생성되는 발암 위험 물질 양을 1/20으로 줄여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비록 덜 바삭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 권장하는 방법이다. 




발암물질과 더불어 에어프라이어 간과할 수 없는 또다른 문제가 있다. 에어프라이어 안쪽의 불소수지코팅의 내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기 내부코팅의 내마모성을 알아보기 위해 수세미를 가지고 왕복마찰을 시켜 평가했다. 


전제품 모두 1천회 미만에서 코팅이 벗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팬에 비해 에어프라이어의 코팅은 내구성이 약해 수세미를 이용한 세척만으로도 코팅이 쉽게 벗겨질 수 있다. 이 코팅에 흠집에 많이 생겨 벗겨질수록 인체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 나와 난소암 등의 여러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기 사용기간에 따른 마모 정도의 차이는 어떨까? 에어프라이어의 내부 코팅 면을 현미경 카메라로 관찰하였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에어프라이어는 역시나 균일하고 촘촘하게 코팅된 상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집에서나 비슷한 방식으로 세척을 반복하여 5년동안 사용한 에어프라이어는 상당 부분 코팅이 마모된 모습으로 꽤 충격적이다. 벗겨지고 긁힌 상처가 여기저기 발견되었다. 


이런 상태로 고온으로 가열하면 위험한 물질들이 음식에 묻어나오지 않을까 걱정될 것이다. 하지만 사실상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한다. 

그이유는 프라이팬의 표면은 물리적으로 음식이 닿아 용출된 성분이 그대로 묻을 가능성이 높으나 에어프라이어의 벗겨진 코팅면은 음식이 직접 닿지 않는다.  

따라서 프라이팬과 비교해 영향은 훨씬 덜 받는다는 것이다. 



온도는 내리고 조리시간은 짧게 음식의 양은 평소보다 덜어내어 더욱 건강한 식탁을 지켜야 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