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마스크 주의! 세균 및 피부트러블 원인과 마스크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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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조금만 걷기만해도 땀이 나는 이 계절, 여름. 마스크를 그냥 쓰는 것도 불편한데, 마스크로 가둬버린 열기때문에 땀이 차고 숨쉬는 것조차 힘겨워진다.

마스크를 안써도 불편, 써도 불편한 이 여름. 지금 내 마스크는 과연 안전할까?


본격적인 무더위 여름이 시작되면서 마스크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고온 다습한 여름과 같은 환경에서는 마스크 내부, 즉 피부에 세균이 번식하기에 쉬운 상태가 된다.


마스크를 쓴 상태로 재채기를 하면 코나 입안에 있는 세균과 비말이 마스크 안쪽에 묻게된다. 더운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마스크 표면에 세균이 활발히 증식하게 된다. 



마스크 착용 시 얼마만큼 온도와 습도가 상승할까? 한낮에 5분동안 가만히 서서,  마스크 안쪽에 온습도계를 넣어 온습도를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온도는 약 1도, 습도는 약 40%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연중 습도최고치인 장마철 습도와 맞먹는다. 


마스크 내부는 세균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습도가 되므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최적 조건의 장소가 된다. 


다음 실험은 착용 시간에 따른 마스크 오염도이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마스크와 2일동안 착용한 마스크, 3일동안 착용한 마스크로 진행하였다. 원래는 일회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지만, 딱 한번만 쓰고 버리는 사람은 사실 없을 것이다. 하루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닌 2~3일 정도 쓰는 사람이 많은 만큼 유의미한 실험이다. 




마스크 오염도 실험결과로는 당연하게도 새마스크는 안전했고 오래 사용한 마스크는 위험했다.

새마스크: 안전(18 RLU)
2일동안 착용한 마스크: 조심(302 RLU)
3일 착용한 마스크: 위험(637 RLU)


마스크를 오래 착용할수록 세균이 많이 번식되어 중이염, 편도선염, 부비동염, 세균성 기관지염, 폐렴 등의 질환들이 유발할 수 있다. 


오래 사용된 마스크는 각종질병의 주범이 될 수 있지만, 사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우리 몸의 정상세균총이 증식 될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으로 우리 몸 안에 있는 세균이기에 이 정상세균총이 심각한 병을 유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렇듯 정상세균들이 자랐을 때는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평소에 우리 몸에 감염을 일으키지 않지만 증식해서 감염을 일으키는 '기회감염'은 주의해야한다. 


다양한 요소 중 하나는 여름철에 쉽게 노출되는 냉방기이다. 냉방병을 통해 기침이 잦아지면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각종 균에 오염된 마스크를 썼을 때 마스크 안쪽의 곰팡이나 균들이 상태를 악화시키고 새로운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마스크의 접촉을 통해서 세균이 안팎으로 묻으면 감염의 온상지가 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손으로 잡으면서 손의 식중독균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장시간 마스크를 사용하면 피부에 간지러움증, 트러블, 빨게짐 등의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피부가 건성이든 지성이든 상관없이 장시간 마스크 사용하면서 일어나는 피부질환이다. 


마스크 내부에 습도가 높아지면 노폐물이 쌓이고 분비물이 쌓이게되, 피부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마스크 끈과 재질의 반복된 자극은 자극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마스크 속 습도 증가는 모낭염같은 피지분비량이 증가되어 뾰루지와 같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온습도가 높은 여름에 어떻게 마스크를 쓰는게 좋을까?


마스크를 오래 쓰는 것은 세균증식과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해줘야 한다. 피부과전문의는 마스크를 1시간 쓰면 10분은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마스크 벗기를 권고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여러 종류의 마스크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환경에 따른 마스크 오염을 예방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다중이용시설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KF94 및 KF80 마스크를 사용하고, 야외 외출 시 피부가 숨쉬기 편한 면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의과대학 미생물학과 교수는 마스크를 일회용이 아닌 재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자외선을 쬐거나 태양에 말려 직접적인 소독 및 살균을 할 것을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재, 다시 코로나19 사태가 붉어지면서 생활방역이 강조되고 있다.  아무리 더워지더라도 나와 내가족을 위해 현명히 마스크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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