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바이러스 옷 세탁(빨래)하면 없어질까?
- 생활정보
- 2020. 7. 5.
외출 후 집에 오자마자 손을 바로 씻고 외출복도 갈아입지만 사실 옷을 매일 세탁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가 입고 돌아다니는 옷에도 세균과 바이러스로 오염될 수 있을까?
옷을 입고 다니다보면 본인이나 다른 사람의 침과 땀과 같은 체액이 옷에 묻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이물질이나 세균 및 바이러스에도 노출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더 잘 증식하기 때문에 옷이 오염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속에서 얼마나 옷이 더러워질까?
첫번째로 밖에서 30분 걷기를 했다. 날이 더울수록 세균 등 미생물은 번식이 쉬운 환경이 되는데, 땀에 젖은 옷은 얼만큼 오염이 되었을까? 옷에 묻은 세균을 채취하여 오염도를 측정해보았다.
물체표면 오염도 기준, 더운 여름 30분 걷기로 오염된 옷의 오염수치는 2,577 RLU로 '위험'수치였다. 해당 옷의 섬유표면을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 했을 때 땀속의 염분이 소금결정으로 발견되었다.
두번째, 30분동안 벤치에 앉았을 때 물체표면에 닿은 옷은 얼마나 오염이 될까?
오염도 측정 결과 1691RLU로 '위험'이 떴다. 섬유를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벤치에 맞닿은 옷에서 다양한 이물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번째, 갑작스러운 재채기로 입을 소매로 가렸을 때이다. 이 또한 겉으로 이상 없어보이자만 오염도는 3816 RLU(위험)로 셋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재채기를 했을 때 오염도가 높게 측정되는 이유는 입안의 각종 세균 및 미생물, 음식 찌꺼기들이 타액과 함께 옷의 표면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옷 표면에는 달야의 음식 찌꺼기가 붙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 간단히 옷깃 스치는 정도의 접촉만으로도 세균이 옮길 수 있을까?
옷깃이 스치는 정도의 정도의 접촉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옮겨 갈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더운 여름철에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땀에 의해 옷이 젖은 상태로 다른 사람의 옷과 장시간 접촉하게 되면, 옷에 표면에 있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옮겨 갈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세탁물을 모아두면 그안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옷은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그렇다면 오염된 옷을 다른 세탁물과 함께 빠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이번엔 오염된 옷과 오염되지 않은 옷을 함께 세탁하여, 옷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해보았다.
깨끗한 옷에 인공세균을 골고루 묻혔다.
세균이 묻은 부분은 하얗게 표시되는데 그만큼 옷이 세균에 오염되었음을 확일 할 수 있다. 이 오염된 옷과 오염되지 않은 옷을 함께 넣어 적정량의 세제를 넣어 세탁한 결과, 인공세균을 묻힌 옷은 깨끗해졌다.
또한 함께 넣은 깨끗한 옷 역시 세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세탁세제 속 계면활성제는 세균과 바이러스 표면을 변형시켜 옷 섬유에 다시 붙지 못하고 물에 씻겨 떨어지게 만드는 원리이다. 이렇듯 계면활성제는 옷 표면의 피지에 의한 때와 세균 및 바이러스도 같이 씻어내기 때문에, 세탁을 한 이후 옷이 바이러스 등으로 오염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여 세탁하는건 괜찮을까? 베이킹소다는 물에 녹으면 염기성을 띠게 되는데, 이물질을 녹여낼 수 있는 능력이 높아져서 세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된다.
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 과산화수소를 발생킨다. 이 과산화수소는 방역할 주로 쓰는 소독제의 주성분이 되며, 살균능력이 탁월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만약 오염된 옷을 바로 빨래하기 힘든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약국에 파는 소독용 에탄올을 분무기에 넣어, 일상생활로 오염된 옷에 뿌려주면 표면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살균하여 소독할 수 있다. 하지만 에탄올은 호흡기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뿌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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