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리뷰] 혼밥시대의 밥상, 가정 간편식 2/4(편의점에서 터는 그것 / 삼각김밥)

반응형
반응형

<야채 손질>

 

채소손질은 어떻게할까?

양파는 버블세척기로 깔끔히 세척을 한다.
양파가 산지에서 산지에서 넘어올 때 
공기로 불어서 이물제거하고 오지만
세세한 흙 먼지가 묻어있을 수 있어서 
버블세척기로 두번 세척한다.

버블세척기는
공기로 밑에서 쏘게되면
물속에서 기포가 생기면서 
겉에있는 세세한 이물질이 제거되는 세척기이다.

이렇게 버블세척기로 세척을하면
양파가 물러지지 않을 뿐더러 깨끗세척 가능하다.

양파는 거의 모든제품에 들어가는 중요한 채소이다.

 

 

보통 가정간편식에 들어가는 야채는
양배추, 양파, 오이, 당근, 애호박, 단호박이다.

작업자는 칼로 호박을 샥샥- 꼭지를 자른다.

1편에서 보면 야채가 하루 18톤이 입고가 된다고하는데
실제 출고되는 야채는 하루 15톤이라고 한다.

무려 3톤은 어디로 갔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삼각김밥>

 

제일 잘나가는 삼각김밥은
밥알 하나하나 양념이 잘 되어있는 전주비빔밥과
참치마요라고 한다.


위 사진은 김치참치마요를 만드는 과정이다.
기계로 잘 다져놓은 네모난 밥 위에
김치참치마요의 양념을 하나하나 올려놓는다.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올려놓는다는게 조금은 신기했던 장면이다.


 

김치참치마요의 소를 품고 
기계속으로 밀려들어간 평평한 쌀밥은
반으로 접힌다.

그리고는 삼각형 몰드 안으로 들어간다.

 

 

이제 좀 내가 알고있는
삼각김밥 모양이 나오기 시작한다.
밥알 사이에 샐 것 같은 참치마요 소스가
다소 귀여워 보인다. 

 

 

비닐로 감싸인 김이
삼각김밥을 감싸게 된다.

이는 기계로 작업하는 것인데,
작업자가 직접 손으로
김이 삼각김밥을 감싸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름표스티커가 
빠르게 스치는 삼각김밥에게
찰떡같이 붙는다. 

 

 

자동중량 선별기가
표준중량 미달제품을 열외시키킨다.

그리고 이 미달제품은 폐기가 된다.
나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렇게 선택받은 삼각김밥은
작업자에 의해 예쁘게 줄을 맞춰
소비자를 기다리게 된다.

왠지 박스안의 이 대열은 편의점에서 많이 본 모양새이다.

 

+

 

전주비빔밥맛의 삼각김밥이 만들어 지는 과정이다.

이 비빔장 양념을 손으로 비비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기계로하면 밥알이 깨지게되고,
밥알이 부서지면 비빔밥 고유의 맛이 없어진다.

결국 작업자는 손으로
한알한알 쌀알과 양념을 비비게 된다.
역시 손맛이 최고다.

 

 


<쌀밥 만들어지는 과정>

 

취반실에서는 
채를통해 쌀의 이물질 선별한다.

구체적으로,
1단계는 돌과 지푸라기 등의 큰 이물을 선별한다.
2단계는 완전립이라는 온전한 모양의 낟알을 선별한다.
3단계는 파쇄립이라는 깨진 낟알을 선별하여
우리가 알고있는 한알한알 예쁜 모양의 쌀밥을 먹게된다.


 

이렇게 선별된 쌀은 위층의 취사장으로 받아올리게 되고,
1시간 쌀을 불린다.

불린쌀에 물을 정확하게 맞춘다.
물의 양에 따라 밥이 눋고 질게되기 때문에
이 또한 정확성이 따른다. 

무쇠솥에 넣어진 이 쌀은 직화로 냄비밥이 된다.

 

 

특히 김밥용 밥에는  조미를 하게 된다.
소금물, 채종유(유채유)를 넣으므로써
밥맛과 윤기가 살게된다.

 

 

밥에 뜸을 들이고,
밥맛과 향 그리고 윤기를 위해
약간의 참기름을 넣는다.

 

 

줄 김밥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렇다.
 평편하게 연속된 밥 위에,
줄을 맞춰 깻잎, 고기, 단무지, 당근 등을
가운데에 정렬시켜 넣는다.

 

 

신선한 야채와 맛있는 불고기를 얹은 밥이
기계를 통과하면 동그란 김밥이 만들어진다.

작업자는 바로 김에 김밥을 굴린다.

 

 

사실 자르지 않은 이 긴 긴밥은
초등학교 때의 소풍이나 운동회때
엄마가 잘라준 김밥같다.
자르지 않고 그냥 베어먹는
날것의 이 김밥도 사실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긴 김밥은 기계를 통과하여 참기름을 바르는 동시에
한입크기로  잘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작업자는
포장지에 김밥을  돌돌 말아
우리가 아는 그 편의점의 김밥이 된다.

 

 

 

<번외 - 하나라도 빠지면 안된다 >

단호박샐러드의 당일출고를 부탁한
급한 주문이 있었다.
정신없이 다들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소스를 정확하게 배합하던 작업자를
인터뷰하던 도중
작업자가 너무 바빠서 
조금 있다가 촬영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소스배합 완료 후 단호박샐러드를 
다음 단계인 조리실로 가져갔다.
그러나 소스배합하던 작업자가 곧 깨달았다.

실수를 한 것이다.
첨가제의 한 종류가 빠뜨리므로써 
계량사고가 난 것이다.

이렇게 하나라도 빠뜨리면
불량으로 간주되어 폐기처분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작업자가 첨가제가 빠진 것을 바로 알아채고
조리실에 첨가제를 뛰어서 가져간다.

 

 

 다행히 폐기처분은 면하게 되었다.
(잘 조리 중인 단호박샐러드이다.)

 

 

<번외 - 노동 뒤의 꿀맛 > 

작업자의 점심 식사시간은
유일하게 작업자들이 얼굴을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날 메뉴는 나물비빔밥이다.
음식을 만드는 곳인만큼
나물도 푸짐하고 양념도 맛깔나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