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충격적인 이혼 스토리와 근황(+빚 10억)

행위예술가이자 팝아티스트 낸시랭 씨가 지난 9월 10일 이혼소송에 승소 판결을 받으며 법적으로 이혼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2018년 10월 이혼 소식을 밝혔을 당시 전 남편인 왕진진 씨가 폭력과 폭언을 일삼았을 뿐만 아니라 동영상 유포 협박까지 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었죠.

결혼생활 2년 9개월 만에 법적 이혼하게 된 낸시랭 씨의 이혼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깜짝 결혼발표

 

그동안 열애 사실을 알린 적 없던 낸시랭 씨는 지난 2017년 12월 자신 SNS을 통해 혼인신고 한 사실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혼인신고부터 한 이유?

당시 그는 "남편이 '세상에 너무 흉흉한 일들이 많아서 혼인신고부터 해두자'라고 말했다"며 전 남편의 제안으로 먼저 혼인신고부터 했다고 전했습니다. 혼인 신고 후 예정이었던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전 남편 왕진진 정체?

이후 전 남편 왕진진에 대해 엄청난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낸시랭 씨 보다 5살 연상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그는 본인이 "P그룹 호텔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고 마카오 출신이면서 W컬렉션을 운영하는 회장이자 문화사업가"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곧바로 사기 및 횡령 등의 소송 3건 이상에 연루가 되어있다는 반대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각종 논란이 계속되자 둘은 혼인 신고 4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당시 특이했던 점은 기자회견을 하는 두 사람을 돕기 위해 온 낸시랭 지인이 둘이 휴식시간을 가지자 기자들에게 "저희도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고 합니다. 이를 본 기자들은 '주변에서도 낸시랭 씨를 말릴 수 없는 상황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불화설이 돕니다.

2018년 10월 한 보도에 따르면, 그 전 달인 9월 격렬한 부부싸움 후 낸시랭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전 남편에 대한 처벌의사를 밝혔고 왕진진 씨는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이혼소송 시작(거짓 속 진실은?)

 

 이후 화해의 뜻을 전하며 불화를 잠재우는 듯했지만 화해 6일 뒤 낸시랭 씨는 이혼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왕진진 "나를 사기꾼으로 몰아간다"

왕 씨는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망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폭로하며 

"비즈니스를 위해 아내 명의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4억 원 대출을 받은 후 사업이 여의치 않자 수습하려고 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작당과 이간질로 낸시랭에게 이혼을 세뇌하면서 나를 따돌리며 부부 사이가 악화됐고 이혼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낸시랭 "거짓이 밝혀질 때마다 폭언, 감금 폭행해"

왕 씨 보도 다음날 낸시랭 씨는 "생활고나 거짓말, 과거 행적 때문이 아니다. 거짓이 밝혀질 때마다 남편이 나를 위협하고 폭언, 감금, 폭행을 행사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충격적인 주장을 했습니다.

낸시랭 "왕 씨는 대기업 혼외자 아닌 농사꾼 아들"

또한 그는 왕 씨의 어머니를 통해 '마카오 출신이자 대기업 창업자의 혼외자가 아닌 전라남도 강진에서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신 농사꾼의 아들'임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낸시랭 "남편 부부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
VS 왕진진 "아내에게 폭행당해"

낸시랭 씨는 이혼 발표 직후 왕 씨가 부부 사생활 동영상 유포로 협박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왕 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술에 취한 아내에게 폭행당했다고 역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낸시랭 고소

2018년 10월 낸시랭 씨가 이혼 소송과 함께 왕 씨에게 12개 혐의로 구속 기소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왕 씨는 모든 혐의를 부정했으나 CCTV 등 결정적 증거가 나온 동영상 협박, 재물손괴, 폭행 등 4개 혐의만 시인했다고 합니다. 

당시 100건 이상의 협박문자를 받았다는 낸시랭 씨는 접근금지 보호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며 왕 씨에게 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 문자 영상, 음성 전송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혼 소송 승소, 최대 위자료 금액?

오랜 공방 끝에 2020년 9월 법원은 왕 씨에게 5,00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합니다. 위자료 최대 금액인 5천만 원 지급명령과 소송의 결과를 보면 낸시랭 씨의 주장이 상당 부분 재판부에서 인정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승소 결과 후 낸시랭 씨는 본인이 바라는 것은 이혼과 위자료이며, 왕 씨 소유의 재산이 없기 때문에 재산분할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위자료 역시 못 받을 것임을 알기 때문에 돈보다는 재판 결과 자체가 너무 소중하다고 전했는데요. 

10억 원의 빚, 한 달 이자만 600만 원?

전 남편의 사업 자금 마련으로 생긴 빚과 2018년부터 진행된 크고 작은 소송으로 생긴 빚이 1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 달 이자만 600만 원 이상이라 밝혔는데요. 

낸시랭 씨는 원래는 한남동 고급 빌라에 거주했지만 경기도 한 오피스텔에 이사해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활동 판매금액?

행위에서 팝아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낸시랭 씨는 이혼 이후 코로나로 힘든 시국임에도 올해 전시회가 3번 열릴 정도로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데요.

 

지난 전시회에서 그의 작품인 스칼렛 시리즈 대형(2,500만 원)과 대표작인 터부 요기니 2점(1점 당 550만 원)이 팔리며 급한 빚 상환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혼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작품에서는 꽃이 많이 등장합니다. 지인인 홍석천은" 작품세계가 밝아지고 화려해졌다. 새 출발 하는 그녀가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구나 싶다"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근황?

홍석천은 얼마 전에 만난 낸시랭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계획하고 있다"며 "상대 남성과의 결혼에 대해 성급했고 잘 몰랐고 주변 사람들 말에 귀담아듣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해한다. 자신을 걱정해준 지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