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상황? 파티와 정체불명 시위진압(모닝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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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염병에 이어 시위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개강파티로 인한 코로나 확산과 진압하는 자들과 저항하는 자들의 살벌한 대치 현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시국에
미국 개강 파티?

지금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00만 명에 사망자는 18만 명에 육박하는데요. 

최근 새 학기가 시작한 미국에서는 대학생들의 무더기 감염이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에도 대학교 개강 파티나 몇몇 사람들의 홈파티로 인해 집단 감염되면서 감염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6,6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감염증에 걸렸고, 확진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미국 대학에서는 개강 2주 만에 온라인 강의로 대체 전환했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대규모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위험성이 커졌는데요. 결국 LA에서는 계속된 경고에도 파티를 열자 물과 전기공급을 중단해버렸습니다.

포틀랜드 시위 
트럼프의 눈엣가시?

포틀랜드에도 집단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평화시위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함께 시위를 하고 있다는데요. 그들은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rs matter)", "인종차별주의 경찰들은 사라져야 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80일 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등불처럼 번졌던 포틀랜드의 인종차별 항의시위. 

트럼프 대통령이 폭도라고 규정을 하고 일부 과격한 시위대를 진입하려 2000명의 연방군을 투입을 했다는데요. 이들은 최루가스와 고무탄, 후춧가루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지 교민에 따르면 민주당에 속한 시장이 있는 시에만 연방군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게 정치적인 문제로 번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는데요. 야당인 민주당이 시장으로 있는 지역에 연방군을 보냄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11월에 있을 대선에 자신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끌고 가려는 전략이라는 추정이 있습니다.

포틀랜드 시장 또한 연방군이 상황을 급격하게 악화시키고 있다며 무차별적인 시위 진압에 시위에 참여하며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테드 휠러(포틀랜드 시장) "이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점거이다. 연방군이 사용하는 전술은 혐오스럽다. 연방 행정부가 물러서서 우리 도시를 떠날 수 없다면, 미국 전역에서 미국 헌법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는 특수대원들과 세관공무원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미국 정부문서에 따르면 '이 기관은 군중 시위를 막기에 불충분하게 훈련되었습니다.'라고 쓰여있다고 합니다.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는데 이들이 적절한 훈련을 받은게 아니라는 것인데요.

이들은 소속이나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 않고 묻지마 체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우리가 강경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포틀랜드를 잃는 문제를 겪을 것이다", "약간의 요원들만 보내서 돕고 있는데도 나쁜 사람들을 많이 체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방군 투입은 정당하는 것이 연방 정부의 입장인데요. 하지만 강압적인 진압으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이 속출했습니다. 

연방군과 시위대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으며 혼란에 휩싸인 포틀랜드. 피해를 입은 가게들은 유리창 위에 판자를 덧대었고 주민들은 그위에 그림을 그려 넣으며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있다는데요.

미국 현지 교민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는데 시위가 터지고 사회적 거리도 완전히 무너져 버리면서 지금 감염자도 전혀 줄지 않고 있어 위험하다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충돌이 아닌 존중의 시위로, 시위에 참여해도 감염을 걱정하지 않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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