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 리뷰] 7화. 연남동 단독 스튜디오(월세 150만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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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있는 붉은 벽돌의 이집은 굉장히 빈티지 하면서 노천카페 같은 느낌도 나게 한다. 
철제로 된 대문도 붉은 벽돌과 함께 있으니 더욱 빈티지한 느낌이 살아난다.
카페처럼 테이블을 놓기에는 주변 건물들로 인해 시선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자동차가 있다면 주차하기도 좋을 것 같은 공간이다. 

 

유리문과 나무로 된 현관을 열면 스튜디오형의 원룸이 나온다.
흡사 찜질방 또는 수확여행 온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점이 원목나무계단을 올라가면 2층의 다락방이 나온다.
정말 별장같은 느낌이 난다.

 

 

집 전체 톤은 화이트와 빈티지한 원목의 조화이다. 
은은한 노란 조명이 잘 어울리는 집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냉장고, 에어컨 등의 옵션이 없다는 점이다. 

 

 

어느 외국 가정집같이 화장실 앞의 건식 세면대가 눈에 띈다.

화장실문을 열고 내부를 보면
겉에서 본 느낌과는 다르게 꽤 단조롭게 느껴진다.
화장실 내부에 세면대의 유무에 따라 이렇게 느낌차이가 클까 싶다.

화장실이 단조로워서 어쩌면 화장실 청소하기가 수월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 같다.

이 집이 연식이 얼마나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화장실을 보니 짐작할 수는 있을 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큰 창문으로 옆집의 벽이 보인다.
사실 어느 집을 보더라도 인구밀집이 높은 한국에서는 건물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외국과 같이 시원한 뷰를 보기란 쉽지가 않다.
창문을 열면 길건너 맞은편의 이웃집과 인사하게되거나, 이렇게 벽을 볼 확률 이 크다.

만약 내가 이런 뷰를 둘 중 선택해야한다면 어떤걸 선택할까?
햇빛이 안드는 집이라면 길건너 맞은편의 이웃을 택할 것 같다.
대신 하얀 커텐으로 항상 치고 있겠지만 말이다.
(사실 100%만족하는 집이란 정말 쉽지 않다.)


 

원목의 나무계단을 올라가 2층 다락방에 올라가면 다소 협소하지만 아늑한 공간이 나온다.
작업공간과 주거공간을 원하는 의뢰자에 입장에서보면 1층은 작업공간, 2층 다락방은 이렇게 침대를 놓는 주거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또는 이렇게 2층 다락방 밑의 공간을 침대, 책상, 쇼파 등 목적을 지닌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원룸형같이 오픈되어있는 공간이다보니 가구배치를 잘해야 집이 깔끔할 것이다.
인테리어하기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마당이 있고, 원목으로 이루어진 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매물은 얼마일까?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 풀옵션이 아님에도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50만원이다.
누군가에게는 월급에 준하는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많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대목이이다.

월세 150만원이라하면 일년에 1800만원이 공중분해 된다는 것인데 저 돈을 좀 더 모아서 전세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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