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팽현숙 결혼스토리, 방송 안한 이유(+순댓국집 수입)
- 세상/연예
- 2020. 10. 3.
'풍문으로 들었쇼'에 결혼 생활 중 아내의 속을 썩인 사고뭉치 남편들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첫 번째 개그맨 1호 부부인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첫 만남?
최양락은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고, 팽현숙은 1985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는데요.
1987년 <유머 1번지> 코너 '남 그리고 여'에서 처음만나. 가부장적인 남자 역과 순종적인 여자 역을 맡으며 커플로 열연했습니다.
후배 팽현숙을 처음 본 최양락은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다고 합니다.
32년 전 팽현숙은 개그계 오드리 햅번이라고 불렸을 정도의 미모를 자랑했고 당시 리즈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양락의 고백방법?
개그계 위계질서가 엄격했던 1980년대에는 선후배 간 애정이 싹트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너 아니면 죽는다"며 돌직구로 고백했지만 "우리 둘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이후 차갑게 돌변한 선배 최양락의 태도에 팽현숙은 "미칠 정도로 마음이 불편해 그에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이 한 몸 바쳐 끝내버리자"라는 마음으로 고백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개그 황제와 미녀 개그우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결국 1년 간의 연애 끝에 최양락은 27세에, 팽현숙은 24세에 결혼하며 1988년 개그맨 1호 부부 탄생했습니다.
결혼 후 태도
결혼 후 최양락은 가정보다는 개그와 술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나는 예술인임으로 개그 무대에만 서겠다"는 신념이 있었던 그는 당시 유일하게 고액의 수입을 받을 수 있었던 야간 업소 행소를 거절해 한 달 수입 150만 원으로 가정의 생계를 이어나가야만 했습니다.
사람과 술을 좋아했던 그의 통장 잔고가 비며 생계가 어려워지자 팽현숙은 생후 100일 된 아이를 두고 남편 대신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
1990년대 방송가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1994년 최양락은 <좋은 친구들> 초대 메인 MC를 맡았으며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했는데요. 하지만 5년 만에 갑작스러운 하차통보를 받았고 그 충격으로 술로 마음을 달랬다고 합니다.
한 기자는 "당시 IMF 외환위기 시기라 하차통보가 더 충격이 더 컸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박수홍이 최양락을 찾아간 이유
당시 최양락의 후임 MC 자리를 앉게 된 박수홍은 "개그계 대선배 최양락 선배의 후임 자리라 부담이 컸다"며 최양락을 직접 찾아갔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양주에 대해 잘 몰라 가장 비싼 양주를 사 갔고 갔는데 "넌 양주 종류가 뭐 있는지 모르니?", "너 진짜 순진하구나. 수홍아 네가 무슨 잘못이 있겠니. 제작진이 이유가 있어 그랬겠지"라며 오히려 그를 달래줬다고 합니다.
당시 최양락의 하차 과정을 뒤늦게 안 수홍은 충격을 받았다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죄송하다. 감히 제가"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호주로 떠난 이유
최양락은 당시 충격으로 다른 프로그램들을 자진하며 "연예계를 떠나고 싶다"며 깊은 회의감을 내비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차 이후 4개월 만에 가족과 함께 도망치듯 준비 없이 호주로 이민을 떠난 그의 가족들은 생활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호주에서의 충격 일화
호주 마트에서 굉장히 저렴한 고기를 사 온 팽현숙은 가족들과 갈비찜을 해 먹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알고 보니 이 저렴한 고기의 정체는 개 사료용 고기였다 합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최양락은 "내가 어쩌다 가족을 데리고 와서 이 고생을 시키냐"며 타향살이에 지쳐 오열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팽현숙은 낯선 환경과 언어, 불안정한 수입으로 스트레스성 피부질환까지 시달렸습니다. 그녀는 "최양락의 일은 그저 늦은 밤까지 온돌로 없는 차가운 거실에 앉아 개그를 짜는 게 전부였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계기
호주 생활 6개월 차에 팽현숙이 짐을 먼저 싸며 "충분히 쉬었으니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남편인 최양락도 바로 "알았다"며 못이기는 척 짐을 챙겨 한국으로 오게되었다고 합니다.
제 2의 전성기
최양락하면 단발병 퇴치짤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한국 귀국 후 최양락의 개그 아이디어와 팽현숙의 내조가 더해져 레전드 개그 코너 "알까기"가 탄생했는데요. 말투와 함께 화제 되었던 단발머리는 팽현숙의 제안이었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외식사업을 한 이유?(+수입)
그동안 갖은 고생을 했던 팽현숙은 고정적인 수입을 위해 호프집, 오리고깃집, 치킨집 등 사업을 하는데요.
그러나 잘되지 않자 "마지막이다"는 생각으로 2006년 순댓국집을 오픈해 초대박이 나는데요. 14년간 운영해온 순댓국집은 현재 전국 70여 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고, 2018년도 그녀가 밝힌 하루 매출은 1,000만 원이 넘는다고 수입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혼선언(+편지)
부부싸움 중 팽현숙은 이혼선언을 하게 됩니다. 늘 큰소리치던 남편 최양락은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처음으로 손과 입을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보이며 편지를 쓰고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그가 편지 내용은 "하나 엄마, 진심으로 미안해. 행복을 빌어..."라고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약한 모습을 본 팽현숙은 '나 아니면 누가 챙겨주겠냐'며 먼저 화해를 청했다고 합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둘은 이후 현재 솔직하고 현실적인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채널A '풍문으로들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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