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춘 러브스토리, 리씨증후군 아들(+괴짜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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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배우 김병춘이 아들의 희귀병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8일 MBC Ever1 '비디오스타'는 예능 농사꾼 특집으로 한국 최초 국악 뮤지컬 영화 '소리꾼'의 배우 이유리, 이봉근, 김병춘, 김강현과 조정래 감독이 출연했는데요.

김병춘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아들을 위해 그 가족이 특별한 산책을 준비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병춘은 "아들이 기저귀를 차고 살고 있고, 걷지 못해 휠체어 생활을 한다"며 "기저질환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들은 코로나19로 밖에 나가기가 힘든 상황인데, 비 오던 어느 날 아들과 산책을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예전부터 가족과 자전거를 타는 게 꿈이었는데, 자전거 회사 사장님이 휠체어를 견인할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어주셨다. 집에만 있던 아들에게 바람을 쐬게 해주고 싶어 가족 나들이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과 함께한 산책 영상을 보고 눈물을 보인 그는 "아들은 건강하고, 혼자 일어서려 하고, 호기심이 많고, 밝다. 학교에서도 인기가 좋다. 초등학교 시절 남학생들이 장난치면 여학생들이 말려주곤 했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 방송에서 김병춘은 아들이생후 20개월부터 걷지 못해 병원을 찾은 결과 희귀질환인 리씨증후군을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리씨증후군은 유전적 결함으로 발달이 지연되는 퇴행성 질환이라는데요. 리씨증후군 증상은 잘 크던 아이가 갑자기 늘어지고 졸음을 참지 못하며, 시력 및 청력 장애나 발작, 강직 등이 나타나면서 인지, 운동 기능이 퇴화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국내에 100여명 이내가 가진 희귀질환으로 안타깝게도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보존적 치료에 의존하는 게 전부라고 합니다.

아들을 향한 영상 편지 요청에 김병춘은 "아빠는 너만을 존중하고, 장애가 있다고 해서 다르게 대하지 않을 거다.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는 것처럼 똑같이 지적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아들, 너를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 네 옆에서 아빠가 꼭 안아줄게"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MC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다정하고 멋진 아빠와 아들의 모습으로 감동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김병춘은 1966년생 나이 55세입니다. 1982년 영화 내일은 야구왕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30편 이상, 드라마 50편 이상의 출연한 연기파 배우입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및 영화 작품은 '바람난 가족', '말죽거리 잔혹사', '바람의 전설', '신돈', '천군', '조폭마누라3',  '방울토마토', '전우치', '응답하라 1994', '앵그리맘', '복면검사', '미쓰 와이프', '그것만이 내세상', '소리꾼' 등이 있는데요.

김병춘의 아내 조경미 씨는 연극배우 출신입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김병춘씨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는데요.

둘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첫눈에 반한 김병춘 아내의 마음을 얻고자 매일 오전 6시에 정갈하게 목욕하고 삐삐에 음성 녹음을 남기는 등의 지극 정성을 다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함께 간 엠티에서 아내를 이끌고 뒷 동산에 올라가 풀밭에 누워 사랑 고백을 하기도 했고, 아내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도로에 대자로 눕는 등 온갖 노력을 펼쳤다고 하는데요.

사실 김병춘은 대학 시절부터 괴짜 선배로 유명했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모자를 뒤집어 쓰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동냥을 해서 맥주와 피자를 시켜 먹는가 하면 연기 수업을 위해 지하철 노약자 석 위 짐칸에 올라가 잠을 자는 등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김병춘 씨의 좋은 연기활동을 기대하며, 가족들과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사진 mbc every 비디오스타,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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