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폰? 불법보조금의 진실(모닝와이드)
- 생활정보
- 2020. 8. 23.
최신폰이 나오면 당연히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요즘은 최신폰 기계 값이 대부분 100만 원 중반 대에 들어서면서 구매 시 부담되어 당연히 망설여질 수밖에 없죠. 인터넷이나 동네에서 흔히 '0원으로 공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보고 희망을 품어 가게에 들어서지만 막상 상담하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받게 됩니다.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선뜻 2년 구매 계약서를 쓰며 2년 노예계약에 들어서게 되죠.
위의 말은 사실 저의 오늘까지의 경험담입니다. 이걸 보시는 여러분들도 공감하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최근 모닝와이드의 '핸드폰 사기'를 보시면 더욱 생각이 많아지실 겁니다. 그럼 마음 붙들어매시고 내용을 찬찬히 살펴볼게요!
공짜휴대폰 가능할까?
"이렇게 하면 기계 값없이 살 수 있습니다, 기계 값은 아예 안나와요, 0원!". 발품을 팔면 최신 휴대전화도 싸게 살 수 있을까요? 하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습니다.
전직 휴대폰 판매업자는 공짜폰 판매에 대해 " 말장난인 거다. 보통 잘 모른다. 피디님도 모르지 않냐."라고 말했는데요. 달콤하고도 치명적인 공짜폰의 유혹. 공짜폰이 가능할까요?
전직 휴대폰 판매자 "가능하긴 하다. 30만원짜리 단말기에 지원금이 30만 원 나오면 공짜폰이 되는 거다."
보조금이란 변수로 훨씬 저렴하게 요금인하가 가능하다는 건데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폴더폰 등 저가폰에 해당되는 거고 프리미엄급 전화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신 프리미엄 휴대폰
보조금의 유혹?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즉 단통법 시행 이후 최신형 스마트폰은 모두가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없을 것 같은 공짜 최신폰이 생각보다 많이 홍보되고 있었습니다. 과연 얼마에 살 수 있을까요?
휴대전화 판매업자A는 "직장 이름과 주소지 알려달라. 단속 때문에 검색해보겠다."라고 말하며 법망을 피하기 위한 꼼수는 계속되었습니다. 신분이 확인 된 후에야 "오늘 개통되는 기준으로 무료이다. 9만 원짜리 요금제 6개월 쓰는 조건으로."라고 말합니다.
다른 휴대전화 판매업자 B는 "출고가가 124만원이고 할부로 한다고 하면 기계값은 안 나오는 거다."라며 공짜폰임을 강조하는데요.
제작진은 또다른 판매업자 C에게 공시 지원금에 대해 묻자 "나머지는 저희가 지원해드린다. 추가로 기계 값은 아예 안 나온다. 0원!"이라며 남은 금액을 대신 내주겠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이른바 공짜폰의 유혹에 소비자들이 취약한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겠죠. 은밀하게 제안받은 보조금에 대해 전직 판매자는 어떤 입장일까요?
보조금에 대한 진실?
키자두(영상크리에이터/ 전 휴대전화 판매업체 운영) "지금 보조금을 많이 지원해주는 것처럼 얘기했다. 최신 휴대전화 같은 경우엔 보조금이 25만 원 정도 나오고 있는데 그 이상 넘어가면 불법 보조금이 되기 때문에 변수가 너무 많다."
말을 바꿀 수 있는 내용이 굉장히 많다는 얘기인데요.
불법 보조금이기 때문에 쉽사리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고 합니다. 순간의 유혹 때문에 나중에 그 순간을 후회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짜 스마트폰 사기 피해자는 "남자친구랑 함께 위약금과 할부금이 남은 게 150만 원 정도 됐다. 지금 바꾸면 판매업자가 '남은 위약금과 할부금을 다 주겠다, 지금 쓰는 요금이랑 똑같이 나오게 해 주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서류 다 쓰고 나서 갑자기 그 돈은 6개월 뒤에 주겠다고 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불법 보조금은 지급하지만 기다려야 한다는 말. 사실 제작지도 들었는데요.제작진이 보조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냐고 묻자 판매업자는 "있다. 그런데 바로는 절대 못드린다. 여기는 2~3개월 뒤에 나간다."라고 말하며 공시 지원금 외에 불법 보조금으로 현금을 더 얹어 준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시간의 간극 많이 아니었습니다.
공짜 스마트폰 사기피해자는 "6개월이 지났는데 연락이 없어서 전화해보니 없는 번호라고 계속 떴다. 공자로 휴대전화 바꾸려다가 아예 사기를 당한 거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다는 게 이런 걸까 싶다."며 이렇게 까지 고생할 줄 알았다면 절대 사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사기에 쉽게 당하는 이유?
사실 매장에서 대화한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전직 휴대폰 판매업자는 "보통 휴대전화를 사면 문자가 거의 10~11개쯤 온다. 그걸 어떻게 자세히 읽냐, 안 읽는다"며 실상은 이 약관들에 들어있다고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 이 약관에 없는 줄도 모르고 기다리는 사람이 열에 아홉이라고합니다.
사기 치는 이유
첫째는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게 해서 인센티브 챙기기 위해서, 둘째는 판매율을 높여서 인센티브 챙기기 위해서라는데요.예를 들어 30대 채워서 인센티브 100만 원 받는 식이라고 합니다.
전 판매업자는 "구매자 입장에서 계속 들어보면 맞는 거 같이 느껴진다. '내가 지금 내는 요금보다 더 싸다?' 그러면 '좋아요 바꿔주세요" 이렇게 나온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속인다는 거죠.
최신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사기 위해 비싼 요금제를 선택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저렴한 요금제는 이럴 때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데요.
제작진도 당했다!
제작진 역시 제 값에 휴대전화를 산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취재 중 알게 된 사실... 그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키자두 "보통 이걸 '호갱 당했다'라고 말한다. 조금 아쉬운 케이스다."
그럼 호갱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키자두 "31만 원에 판매한다고 했다. 그런데 61만 원에 개통 되었었다. 엄연한 사기다.". 결국 판매자의 말과 다르게 30만 원이나 더 얹혀서 사게 된 거죠.
휴대전화 살 때 속지 않는 방법
키자두는 핸드폰을 싸게 살려면 한달 이용료에 집착하지 말 말고 할부 원금이 얼마인지 꼭 물어볼 것을 당부했는데요.
키자두는 "계약서 상에 할부원금이라고 정확히 쓰여있는 부분을 보고 사인을 하면 된다"고 말하며 이렇게 하면 피해당할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통신요금에 단말기 할부금액까지 다달이 내려면 가계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하루빨리 투명한 유통구조가 마련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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