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 해외날씨앱 vs 국내기상청 비교(ft.기상망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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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요즘 날씨 예보 꼭 챙겨 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국내 기상청 날씨예보보다는 해외 기상청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물폭탄이라고 할 만한 폭우가 이어지며 여기저기에서 피해가 참 많았죠. 우리 기상청에서는 폭염을 예보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기상청의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자 날씨 예보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 반응

시민들은 "우산을 가져왔는데 하루 종일 들고 다니다가 집갈 때도 있다", "비 온다 해놓고 안 오고, 또 안 온다고 해놓고 안와 피해가 많다. 항상 그랬던 것 같다"라며 공감을 일으켰는데요.

기상청 예보를 믿지 못한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노르웨이와 핀란드, 체코,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의 기상예보 사이트와 앱을 사용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른바 "기상 망명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진짜 해외 날씨앱이 더 정확하다?

지난 9일 노르웨이와 체코의 기상예보는 서울 예상 강수량을 낮게 관측한 반면, 우리나라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실제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다시피 했습니다. 

제작진도 우리나라 해외 기상청 과 우리나라 기상청에 날씨 예보를 비교했는데요. 해외 기상 사이트는 서울 날씨를 오후 흐림으로 예측한 반면 우리나라 날씨 예보는 같은 시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시간에 확인을 해봤지만 결국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와 해외 기상청 차이점?

해외 기상청 사이트와 우리나라 기상청 결과와 다른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노르웨이 기상청에 문의를 해서 서면 답변을 받았는데요(제작진들 대단). 타국가 기상예보에서는 기상 모델 하나만으로 예보한다고 합니다.

해외 기상 앱과 달리 국내 기상청은 기상모델의 결괏값에 관측자료와 예보관을 판단을 더해 날씨를 예측하는 방식인데요. 예보관의 개입 여부가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기상청이 국가기관이라 보수적일 수밖에 없고  재해예방 측면에서 과하게 예보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낮은 정확성을 고려했는지 지난 4월에는 한국형 수치 예보모델을 도입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영국 예보모델에 한국형 예보모델을 추가 도입한 이후 강수 예보 정확도가 조금 떨어졌고, 한국형 모델 도입 전후인 작년과 올해를 비교해 봤을 때도 정확도가 떨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는 "예측성을 비교했을 때 제가 보기에는 (한국형 모델이)해외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라며 "(운용 전반에) 부족한 듯해서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있을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막대한 재산과 생명이 걸린 일기예보 현재 예보 시스템에 대한 고민과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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