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로 인기많은 훈제 닭가슴살이다. 일일이 작업자의 손으로 훑으가며 속의 잔뼈 고른다. 작지만 날카롭기때문에 고객이 다칠 수 있기에 작업자는 항상 긴장하며 잔뼈를 찾는다. 닭의 잔뼈 뿐만아니라 비계 껍질도 조금이라도 붙어있으면 제거해버린다. 이렇게 비계껍질도 제거해야 제품이 깔끔하고 맛있어보인다. 다이어트하기위해 고단백질의 닭가슴살을 선택한 소비자에게 비계까지 다 제거한다는 것은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렇게 손으로 훑어가며 잔뼈와 비계를 고르는 작업자에게는 고충이 따른다.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영하 2~5도에서 작업하므로 손이 항상 시렵다. 더구나 일일이 더듬어가며 뼈를 찾아야하므로 장갑을 두껍게 낄 수가 없다. 이렇게 잘 손질된 닭가슴살은 염지작업을 하게된다. 염지란 원료육에 식염 등 염지..
채소손질은 어떻게할까? 양파는 버블세척기로 깔끔히 세척을 한다. 양파가 산지에서 산지에서 넘어올 때 공기로 불어서 이물제거하고 오지만 세세한 흙 먼지가 묻어있을 수 있어서 버블세척기로 두번 세척한다. 버블세척기는 공기로 밑에서 쏘게되면 물속에서 기포가 생기면서 겉에있는 세세한 이물질이 제거되는 세척기이다. 이렇게 버블세척기로 세척을하면 양파가 물러지지 않을 뿐더러 깨끗세척 가능하다. 양파는 거의 모든제품에 들어가는 중요한 채소이다. 보통 가정간편식에 들어가는 야채는 양배추, 양파, 오이, 당근, 애호박, 단호박이다. 작업자는 칼로 호박을 샥샥- 꼭지를 자른다. 1편에서 보면 야채가 하루 18톤이 입고가 된다고하는데 실제 출고되는 야채는 하루 15톤이라고 한다. 무려 3톤은 어디로 갔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긴..
EBS 극한직업에서는 얼마전에 '혼밥시대의 밥상, 가정 간편식' 편을 방송했다. 사실, 인스턴트가 아닌 가정간편식이란 단어가 다소 어색하기도 하다. 이 단어가 어쩌면 부정적인 어감이 아닌 '간편'이라는 긍정적인 어감으로 다가온다. 이날 극한직업 방송을 보면서 최대한의 청결함 속에서, 사람과 기계의 합작으로 정확한 맛을 일궈내려는 점이 흥미로웠다. 현대인들은 10끼 가운데 4끼는 혼자 식사하며 이중 41%는 간편식 선택하는 소비자들이다. 최근 4~50대 중장년 층이 가정간편식을 구매하는 비율도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나의 경우에도 가정간편식을 많이 소비할까? 직접 직접 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상 퇴근하고 저녁에 요리를 하는 것이 어렵다. 더구나 나는 손이 느리기 때문에 요리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