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해석. '싸이코지만 괜찮아' E01. (나비말고 매미나방 찢어줘..)
- 세상/연예
- 2020. 7. 25.
동화이야기(Feat. 스토커)
깊은 숲 속, 성 안에 예쁘고 외로운 소녀가 살고 있었다. 소녀는 친구를 사귀기 위해 환심용 선물을 내밀었지만, 누구도 그녀를 받아주지 않았다. 사실 그림자 괴물이 아니더라도 이런 죽은 닭 선물(?)을 받으면 SBS 궁굼한이야기 제보각... 사람들은 소녀를 죽음의 그림자를 끌고다니는 괴물이라 불렀다.
소녀는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자 분풀이로 본격 낚시를 시작한다. 어복많은 소녀는 대어(김수현)을 낚는다. 소년을 죽음에서 건저올린 소녀에게 그동안 나무카락(머리카락+나무) 그림자스토커가 없어지고 빙구스토커가 졸졸조로로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어느 날 소녀는 스토커를 떨쳐내기 위해 작정한다.
(소녀) "너는 늘 내 옆에 있어 줄거지?"
(소년) "그럼 난 절대 도망치지 않..아아악!!!(후다닥)"
소녀가 나비를 갈기갈기 찢는 취미를 보곤(차라리 매미나방을 모조리 죽였으면..) 꽁지 아니 낚시바늘 빠지게 도망친다.
(반전) 이제보니 사실 빙구소년은 스토커가 아니었다.
소녀가 빙구소년을 계쏙 낚고 있던 것?!(예쁘니까 가능한거겠지)
또 혼자가 된 소녀 곁으로 죽음의 나무카락 스토커가 따라붙는다.
(소녀의 엄마)"네 옆엔 아무도 있을 수 없어. 왜냐면 넌 괴물이거든. 그 사실을 잊지마. 알겠니?"
엄마는 자식에 대해 잘못된 집착을 보이며 소녀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세뇌시키며 아동학대를 한다.
직업학교에서 잘린 형 상태
형 상태(오정세)이 직업학교 수업중 발작을 일으켰다. 안전모 착용을 위해 상태 뒤통수에 낯선손이 닿자 발작을 일으킨 것.
학교에 불려간 동생 강태는 형에게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따뜻한 말과 따뜻한 짬뽕을 사준다.
참된 감동을 주는 고문영 작가
어린이동화 작가 고문영의 팬인 꼬마아이가 그녀에게 사인을 요청한다. 고문영에게 "예쁜 공주님 같다"고 하자 고문영은 "내가 쓴 동화 속엔 늘마녀가 예쁘다. 공주는 무조건 착하고 예쁘다고 누가 그러냐"며 꼬마아이가 본인의 안티팬임을 밝혀낸다. 안티임을 들킨 꼬마는 충격에 대성통곡하며 뛰쳐나간다. 고문영은 꼬마아이에게 잘못된 선입견을 고쳐주었다며 본인 스스로 뿌듯해한다.
칼도둑 고문영
스테이크 맛집이 아닌 칼맛집으로 식사하러 온 고문영 작가는 칼이 탐난다며 당당히 훔쳐간다. 뷔페 음식을 싸간 사람은 봤어도 칼을 가방에 싸가는 사람은 처음이지 않을까?
괜찮지않은 '괜찮은 병원' 남주리 간호사
고문영의 아빠 고대환은 치매환자로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 그의 담당 간호사 남주리는 보호자동의서 작성을 위해 보호자에게 연락을 한다.
(고문영) "고대환은 나한테 죽은사람인데? 죽은 사람을 왜 자꾸 살리는데? 정 애가달아 미치겠으면 네가 직접와."
과연 고대환 환자의 딸은 누구인가...
둘리 & 고문영작가 덕후 상태
고문영작가가 동화책 낭독회를 하기위해 강태의 병원에 온다하자, 성태는 당장 쫓아갈 기세로 속사포 랩을 한다. 강태는 형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질문을 한다.
(강태) "한번 보는 얼굴이냐?, 평생 남는 사인이냐?"
(성태) "사인"(단호)
(강태) "내가 좋아? 고문영이 좋아?"
(성태) 뚜뚜두 (전화 끊김X 끊음O)
고문영 작가와 강태의 짜릿한 만남
(강태) "저기요, 담배 좀..."
(문영) "이거 돗대인데?"
(강태) "아니 달라는게 아니고 끄세요!"
(문영) "아직 장초인데?"
"운명을 믿어요? 이렇게 필요할 때 내 앞에 나타나주고 그게 운명이지"
돌려말했지만 결국 반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탈출한 환자로 인해
중단된 고문영의 낭독회
(책 내용은 맨 하단에 있습니다.)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딸과 같이 응급실에 들어온 환자는 병원을 탈출하고, 그로인해 고문영의 낭독회는 쑥대밭이 된다.
하이라이트 부분을 낭독하지 못해 화가 난 고문영의 눈에 낭독회를 망친 용의자를 몰래 따라간다.
"여기서 붙잡히면 난 정신병에 갇히고, 넌(딸) 고아원에 가는거야. 이렇게 찢어서 살 바에 차라리 같이 죽자."라는 개소리를 듣다못한 고문영작가는 "살아볼 자신은 없고, 그렇다고 혼자 죽을 용기도 없어 저승길에 애부터 앞세우는 덜덜이 주제에, 찌질하게 굴지말고 너 혼자 뒈지세요."라며 무기(가방)로 그를 후려갈긴다.
하지만 "내자식을 죽이든 살리든 내맘(어처구니 없음)"이라고 주장하는 병자는 고문영 작가의 목을 조르지만, 되려 고문영 작가는 "더 세게 조르라"며 그를 독려(?)한다.(연기 후덜덜)
그 순간 고문영 과거 자신의 목을 조르던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다행히 환자를 발견한 강태는 고문영을 구하고 화려한 무대를 밝히며 화려하게 환자를 제압한다.
정신병자도 인정한 또XX 고문영
"환자가 아닌 벌레다"며 아까 훔친 칼로 병자에게 휘둘렀지만 강태가 손으로 막아섰다. 정신병자는 그녀의 살벌한 행동에 "이거 완전 돌은 X이야. 정신병자라고!", "죽을 뻔햇어, 정신병자한테"라며 도망가기 바쁘다.(주객전도...?)
(참고로, 이 사건 이후 병동에서 그는 숨진채 발견되었다. 혼자가 된 그의 딸은 아빠의 사망소식을 알지 못한채 하염없이 그리워한다.)
생각없는 또XX 고문영
"그거 알아요? 세상엔 죽어 마땅한 것들이 있는데, 어떤 사려깊은 또XX 그것들을 몰래 죽여주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는 시민들이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다는 거. 그럼 난 어느 쪽일까요?"
사람을 죽이는 건 응당 합리화되지 않지만(진지), 고문영 작가 응원합니다(속의 외침)
총대를 맨 총대Man 강태
탈원환자 사건으로 난리난 병원은, 오히려 사건을 수습한 강태를 총알받이로 쓴다. 정신병동 보호사로서 경력이 긴 강태였지만, 병원은 그의 잦은 이직 전력을 보고 "어짜피 관둘 타임" 아니냐며 싹둑 잘라버린다. 강태는 일한지 1년이 안됐지만 조용히 나가면 '퇴직금'을 받는 다는 조건을 수락한다.거지같은 사회생활..
직장인의 안타까운 마음으로 몇자 적어보자면, 회사가 자른 다는 건 곧 "권고사직"에 해당될 터.
강태가 꼭 "실업급여"도 받기를 희망하는데..
사명감? 오지랖? 남주리 간호사
고문영이 묵고 있는 스위트룸에 그녀 아빠의 수술동의서를 받으러 남주리 간호사가 먼길을 찾아온다.
사실 그녀는 고문영의 동창. 고문영은 살아있는 아빠를 "영혼은 죽었는데 육신은 살아있다", 엄마를 "육신은 죽었는데(사망처리) 영혼은 살아있다"며 "그럼 둘 중에 누가 진짜 죽은거냐?"고 장난스럽게 물으며 아빠 수술동의서에 사인한다.
사인위조 감별사 형 상태
병원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에 고문영 작가의 사인을 받는다는 형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강태는 친구와 함께 사인위조를 시도한다. 그러나 금새 가자인 것을 알아낸 형 성태는 옷장에 꽁꽁 숨어버린다.
형도 학교에서 잘리고, 본인도 직장에서 잘려 가뜩이나 심란한데 고문영의 얼굴이 떠올라 쉬이 잠들지 못한다.
형이 가지고 있던 고문영 작가의 "악몽을 먹고자란 소년'을 펼쳐본다.
화가난 강태의 피지컬을 본 적없는 문영이지만 자신의 칼빵을 맞은 그가 자꾸 떠오른다. 그러다 가족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점을 설친다.
나비가 날아들면 방빼고 날아야한다.
(상태의 나비꿈)
전날 강태는 친구에게 "맘 때잖아. 밤공기 훈훈해 질때. 이제 곧 나비가 날아들겠지."라며 어디론가 또 떠날 것을 암시했다.
결국 형은 '보름달이 뜨는 밤, 숲속에서 나비데가 날아와 자신을 죽이려는 악몽'을 꾸었고 '그 때'가 오자 강태는 또 방을 빼고 날아간다. 나비처럼.
(???) "좋아했어. 내가"
아동문학 출판사 대표(고문영의 대표)는 고문영표 병원 유혈사태를 수습하기위해 강태와 출판사에서 만나기로 한다. 강태와 출판사에서 우연히 만난 고문영은 "칼 맞은 위로금 포함, 입다물 조건으로 돈을 받으러 왔나?"고 물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답은 "당신을 한번 더 보러(왔다). 그 눈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 내가 아는 인격이 고장난 사람의 눈빛을 가지고 있다. 양심이 고장난 사람. 눈빛에 온기가 전혀 없는 그런 여자."
고문영이 묻는다. "그여자. 무서웠어?"
성태의 입을 열었다. "좋아했어, 내가."
"악몽을 먹고자란 소년" 내용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난 소년은 잊고싶은 과거의 나쁜 기억들이 매일밤마다 나타나서 소년을 계속해서 괴롭혔어요. 잠드는게 너무나 무서웠던 소년은 어느날 마녀를 찾아가 애원했습니다.
"마녀님, 제발 다신 악몽을 꾸지 않게 제 머릿속 나쁜 기억을 지워주세요. 그럼 당신이 원하는 걸 모든지 드릴게요."
세월이 흘러 어르이 된 소년은 더이상 악몽을 꾸진 않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조금도 행복해지지 않았어요.
붉은 보름달이 뜨던 밤 소원의 댓가를 받기 위해 드디어 마녀가 그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자, 그는 원망어린 목소리로 마녀에게 외쳤어요.
"내 나쁜 기억은 지워졌는데 왜.. 왜 나는 행복해지지 못하는 거죠?"
그러자 마녀는 약속대로 그의 영혼을 거두며 이렇게 말했어요.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 처절하게 후회했던 기억, 남을 상처주고 또 상처 받았던 기억, 버림받고 돌아섰던 기억, 그런 기억들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살아가는 자만이 더 강해지고, 뜨거워지고, 더 유연해 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 자만이 쟁취하는 거야. 그러니 잊지마. 잊지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은 어린애일 뿐이야."
마녀의 마지막을 들은 저는 나몰래, 남몰래 묻어뒀던 아픈 기억들이 파헤쳐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기억들을 왜곡없이 받아들이고 이겨내라는 게 잔인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기억들이 저를 자라나게 해준다니 그런 아픈 기억들에게 위로받는 기분입니다.
어른들의 동화 '싸이코지만 괜찮아' 2화도 앞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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