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채권, 펀드는 뭘까?(+차이점)
- 주식
- 2020. 9. 21.
안녕하세요. 주린이 슬덕입니다. 오늘부터 저도 동학개미운동에 참여해보고자 주식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지만 앞으로 함께 개념을 차근차근 잡아보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오늘은 주식과 채권, 펀드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돈 VS 주식, 지옥행 문이 열린다?
여러분 '돈'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어렸을 때 경제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다가 충격받은 적이 있습니다. "돈은 보이지 않는 숫자놀음이다"라는 말인데요. 고작 숫자일 뿐인데 누군가에게 달콤한 자유를 선물해주기도 하고 반대로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잔인한 녀석이죠.
'주식'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표면적으로는 '좋은 회사에게 자금을 투자하고, 그 회사가 성장해 일자리를 늘려 국민소득을 증가케 해 경제에 선순환을 일으킨다'가 기본이자 아름다운 이야기일 겁니다. 하지만 주식을 몇 번 하다보면 "주식은 합법적인 도박이다"가 더 현실적으로 와닿을 수도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예측해 나와 함께 성장하는 투자가 아닌, '묻지마' 투기로 내 미래까지 도박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 회사는 주식과 채권을 필요로 할까?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금이 부족한 사업가는 주식회사를 통해 주식과 채권을 시장에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운영 성과에 따라 주주에게는 배당을, 채권자에게는이자를 주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주식을 내가 직접 매매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맡긴다면 펀드가 되는 겁니다.
1. 주식
돈이 필요한 기업이 "2억 투자해주세요"라고 했을 때, 내가 1억을 투자했다면 주인의 몫으로 그만큼(지분 50%) 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권이 생깁니다.
또한 은행에 예적금 형태로 돈을 맡길 때 1년마다 이자 주듯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지만, 회사 실적이 좋지 않다면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기업이 장사가 잘돼 주식 가격이 내가 구매(1억)한 것보다 2배 올라 팔았을 때, 그 오른 만큼의 차액인 1억을 벌게 됩니다. 반대로 기업이 망해 주식 가격이 반토막이 나면 1억의 반인 5000만 원이 날아가는 것입니다.
2.채권
돈이 필요한 기업이 "돈 빌려주세요"라고 했을 때, 내가 1억을 빌려주면 나는 채권자가 되고 회사는 빚쟁이가 되는 겁니다. 주식과 다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참여권은 없습니다.
해당 기업은 연 몇 %의 이자와 함께 언제까지 돈을 갚겠다는 증서를 주고 채권자로 우선적으로 원리금을 받을 권리가 생깁니다. 장사가 잘되든 안 되는 만기일에 원금과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주식보다 안정적일 수 있지만 빚 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낮고 위험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높은 금리로 이자를 많이 주는데요. 이러한 빚 떼일 위험을 감수하고 돈을 빌려줄 사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3.펀드
내가 직접 주식을 사지 않고 '자산운용사'에게 주식을 투자하게 맡기는 겁니다. 그럼 자산운용사는 나와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의 돈을 모아 '펀드매니저'에게 맡기고 펀드매니저가 종목들을 선택해 분산해서 투자합니다.
종목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지만, 꼭 수익률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인 바로 저 인거죠.
펀드로 투자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택해 매매하기 때문에 개인 능력에 따라 수익이 결정이 됩니다.
보통 개인이 일반적으로 주식 거래하는 프로그램인 HTS(홈트레이딩 시스템)에서 ETF(상장지수펀드)에 가입한다면, 펀드매니저 개입이 거의 없어 특정 지수나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 흥미로운 글: 위험 때문에 주식이 생겨났다? +
'동인도 회사'라고 들어보셨나요? 17세기 영국 및 네덜란드와 인도 사이에 무역을 주도한 곳이 동인도 회사입니다.
인도의 후추를 배로 싣고 올 때 기후나 해적에 의해 영국까지 무사히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투자 사업을 만약 한 사람이 모두 책임지면? 당연히 리스크가 컸겠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의 위험성을 분배하고 그만큼 지분을 나눠가지는 체계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현재는 사고파는 유통이 자유로워지면서 일반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되었고, 유동적인 자금이 모이면서 자본주의가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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