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보험료 책정기준과 가입 확인방법(+전세 월세, 가재도구?)

최근 울산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엄청난 규모로 화재가 났었죠.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이제 보상 문제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 화재사고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험사에서 499억 원 화재보험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왔죠. 일단 여러 조건을 무시하고 계산하면 전체 146가구로 나눌 경우 1가구 당 3억 4천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따져봐야되겠죠. 499억 원 보상은 건물이 완전히 다 타버렸을 때, 즉 건물이 싹 다 무너져서 철거해야 될 때가 499억 보상이고 합니다. 

그런데 울산 건물은 전체가 전소한 건 아닌 상황인거죠. 그래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절반 정도인 200억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에 전세나 월세로 사는 사람들도 살림살이에 많은 피해가 갔을텐데요. 어떻게 계산이 될까요? 

보험사의 손해사정인이 전체 가구를 돌면서 얼마나 피해를 봤는지 다 따져보고 보험금이 결정이 됩니다. 하지만 집집마다 살림살이가 다른 게 문제가 될텐데요.

가재도구 피해를 측정할 때는 그냥 처음 건물 만들었을 때의 기준으로 잡은 가구의 가격으로 정해진다고 합니다. 즉 어느집이든 다 똑같은 가격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추가로 사온 가구들은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거죠. 

결국 살림살이도 전부 다 보상이 되는건 아니라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우리집 건물이 화재보험에 가입되어있는지 확인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16층이상 고층건물은 의무적으로 화재보험 가입되어있어있는데요. 

우리집도 보험에 들었나 확인하는 방법은 매달 나오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항목에 "화재보험료" 항목으로 매달 나가는 돈이 있는지를 보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