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고자 이학주의 귀여운 고민 (ft.박성웅)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악역으로 화제가 된 이학주가 자신의 무서운 인상에 대한 고민은 털어놨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학주는 "저는 무서운 사람이 아닌데 사람들이 무섭게 본다"며 보살들을 상대로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학주는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서장훈은 이학주(박인규 역) 역할에 대해 "못된 양아치로 나온다. 동네에 저렇게(?) 생긴 애들이 하나씩 있는데 어디서 저런 애를 구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부의 세계' 애청자임을 인증했습니다. 

이수근은 '부부의 세계' 김희애(지선우 역)를 맡아 이학주와 즉석으로 리얼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한순간 연기에 몰입해 악랄한 연기를 펼친 그는 이수근의 연기와 분장으로 위기를 잘 모면했지만 끝내 무너지며 순둥이 미소를 보여주었는데요.

서장훈과 이수근은 "러블리하고 착한 연기를 맡아 잘되면 악역 이미지가 지워질 거다. 코미디 연기도 좋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연기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배우로서 살아가야 될지에 대해 조언과 응원하던 이수근은 "앞으로 잘 될 거다. 그러려면 술 조심하라"며 주의를 줬지만 이어"나중에 같이  소주 한잔 하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신세계에서 악역이었던 배우 박성웅 또한 코믹이나 멜로를 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변했는데요. 박성웅과 눈빛이 비슷한 그는 특히 눈웃음할 때는 순박하고 짓궂은 인상을 주어 반전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이학주는 “학창시절에는 작고 왜소한 체구로 친구들에게 귀여움을 사기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엔 쑥스러움이 많지만 친해지면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하는데요.

'아는 형님'에 출연 당시 이학주의 셀카 실력을 본 누리꾼들은 일명 '셀카고자(셀고)'로 부르며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좌 '밥덩이' 우 '12번째 보조사제')

이학주는 2012년 '밥덩이'로 데뷔 후 영화 <검은 사제들>의 원작인 단편 영화 <12번째 보조 사제>에서 강동원과 같은 역을 맡으며 독립영화계에서 주목을 받은 배우입니다.

그의 연기 활동을 반대하시던 어머니가 <12번째 보조사제> 촬영장에 방문한 후 마음을 바꾸게 돼 더욱 특별할 거 같은 작품인데요. 

이후 '오 나의 귀신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저스티스', '멜로가 체질', '뺑반', '왓칭', '부부의 세계', '야식 남녀' 등의 작품에 단역배우 및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를 탄탄히 쌓았습니다. 

최근 그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에 출연하며 우유부단한 취준생 역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우연히 서핑게스트하우스 숙식 알바를 하던 그가 서핑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학주는  영화 찍기 전 서핑을 두 번 밖에 안 한 초보지만 서핑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적극적으로 이 역을 맡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하는데요.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생활'에서는 의도치 않게 국가의 사생활에 개입하게 된사기꾼들이 대기업과 사기대결을 펼치며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이야기로, 이학주는 극 중 형사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싱크홀' 은 11년 만에 마련한 집이 1분 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현실 재난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이학주는 1989년 생으로 나이 32세입니다. 

사진:SBS 본격연예한밤, KBS joy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