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미착용 논란 연예인 사망사건..

일본 리얼리티 쇼에 출연 중이던 여성 연예인 하마사키 마리아(23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 가수 설리(25세)와 구하라(28세), 2020년에는 고유민(25세) 배구선수가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었죠.. 아직도 그때의 충격이 가시질 않아 많이 슬프고 안타까운데요..

 

(좌부터 구하라, 설리, 고유민)

일본에서도 악성댓글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 많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인 아베마(Abema) TV의 리얼리티 쇼 ‘이키나리 매리지’(전격 결혼)에 출연해 온 하마사키 마리아(23)가 지난 26일 도쿄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녀와 연락이 되지 않자 한 관계자가 자택을 방문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데요. 경찰은 외상이 없고 현장의 약물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리얼리티쇼 배우로 활동해 온 하마사키는 처음 만난 남녀가 그날 결혼식을 올린 뒤 한 달간 신혼 생활 일상을 보여주는 ‘이키나리 매리지’ 시즌4에 출연하는데요. 또한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사업을 하며 모델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마사키는 지난 4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인터넷 댓글을 쓴 사람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일본 경찰은 이런 사실을 근거로 하마사키의 극단적 선택이 악플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지난 5월 일본 리얼리티쇼에 출연하던 여성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22)가 악플에 시달리다가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악성 댓글을 올린 가해자의 신상정보 절차를 간소화하는 ‘프로바이더(인터넷 제공자) 책임 제한법 개정’ 등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2019년 연예인들의 잇단 죽음 이후 악성 댓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음과 네이버의 인터넷 댓글 제도를 폐지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정말 아무생각 없이 댓글 써서 남에게 상처 주는 악성 댓글은 없어져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