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쉬운 설명! 미국 대선제도 (+선거인단, 경합주 관전포인트)

최고 쉬운 설명! 미국 대선제도 
(+선거인단, 경합주 관전포인트)

 

안녕하세요. 최근 미국 대선이 시작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미국이 세계경제와 주식을 가지고 놀 정도이니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려고 했지만 대선 선거 시스템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검색해볼수록 더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그럼 쉬운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미국 선거제도?

미국의 대선 선거일은 4년 주기로 11월 첫 번째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에 실시되는데요. 먼저 선거제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미국은 50개 주로 구성된 연방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주가 연방 대통령을 뽑는건데요.

미국은 간접선거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는 대통령에게 직접 투표하는 것이 아닌 대통령을 뽑아줄 선거인단에게 표를 줍니다. 

유권자가 먼저 선거인단을 뽑고 그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것이죠. 결국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 '누가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느냐'가 됩니다. 

선거인단?

선거인단이란 말그대로 '대통령을 뽑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각 주의 선거인단 수는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되므로 그 주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합친 수와 같습니다. 그들의 정체는 각 당에서 지명한 사람인데요.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선거인 후보를 뽑기 때문에 사실상 직선제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선거인단 선출 방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예를 들어 A주의 선거인단 수가 10명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B당 선거인 후보 C가 유권자들의 표를 하나라도 더 가져가게 되면, A주의 의사는 B당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여기서 미국 선거시스템은 A주에서 이긴 B당이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 10표를 싹 쓸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승자 독식'이라고 부르게 되는 거죠. 

선거인단은 대통령을 어떻게 선출할까?

정당의 색을 띠는 선거인단은 '12월 두 번째 수요일 다음 월요일'에 대통령에게 투표를 합니다. 또 한 번 투표를 치르게 되지만 사실상 유권자들의 선택을 따르기 때문에 대선 결과가 바뀌지 않습니다. 결국 선거인단의 선출로만으로도 누가 대통령이 될지 사실상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런 방식으로, 50개 주(535명)와 워싱턴 DC(3명)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에 과반인 270명(매직넘버)을 확보하면 대선에 승리를 거머쥐게 됩니다. 

대선 관전 포인트(경합주)

개표를 지켜볼때 재밌는 것은 핵심 경합주(swing state)들이 과연 어느 후보에 손을 들어주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경합주란 특정 정당의 지지를 압도적으로 얻지 못해 지지후보가 언제든 바뀔 수 이는 지역을 말합니다.

미국 내 세 번째로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곳은 '플로리다주'(29명)입니다. 2020년 트럼프-바이든 대선 때는 트럼프(51.6%)가 바이든(47.7%)을 앞서며 (약 40만 명) 29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갔습니다.

또한 주목해야 될 경합주는 '펜실베니아주(20명)'인데요.

대선 관전포인트(우편투표)

2020년 대선에서 펜실베니아주가 최대 승부처로 평가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우편투표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주는 우편투표를 다 개표하고 있는 반면, 펜실베니아주는 우편투표의 도착시간을 3일간 유효하게 생각해 그 3일 뒤에야 결과를 뜯습니다.

결국 가장 마지막에 뚜껑이 열릴 펜실베니아주의 우편투표가 2020년 대선의 향방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사실 코로나19라는 당시 상황에 있어서는 민주당에게 유리한 표수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트럼프는 선거 이전부터 우편투표는 절대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는데요. 개표 상황이 불리해지자 "조작이다"며 난리를 치는 재밌는(?) 상황도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코로나19확진, 우편투표 극혐 이유(+나이)

 

최고 쉬운 설명! 미국 대선제도 (+선거인단, 경합주 관전포인트)